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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찰의 본당은 부처님, 여래 또는 보살의 상을 모시는 곳입니다. 본당은 불전과 법당 양쪽으로 기능합니다. 불전은 부처님 상을 모시는 곳이고, 법당은 스님이나 신도들이 설법을 듣는 곳입니다. 선종의 사찰에는 원래 불전이 없었고 법당 만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수행 도량 중 법당 앞에 불전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후 불전과 법당이 합쳐져 본당인 혼도우라고 불렀습니다. 이 발전은 일본에 독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당은 불교 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과 실천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부처님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찬양과 설법를 하고 예배를 드립니다. 이러한 법회에는 부처님의 탄생과 깨달음의 축하, 열반의 기념, 조상을 위한 추도식이 포함됩니다. 본당은 사찰의 중심이고, 사람들이 마음의 뿌리를 내리는 곳입니다.
본당 중앙에서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 제단은 슈미단 (수미단)이라고 합니다. 불교 경에서 부처님은 수메루산 정상에서 설법하신다고 믿어져 있습니다. 수 메루산은 고대 인도 우주관에서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며 이 신성한 산은 다양한 장식이 있는 제단으로 표현됩니다. 제단의 높은 부분은 신성한 세계로 간주되어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지만, 승가 지도자들이 부처님을 대신하여 법을 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지스님이 그곳에서 법을 설하는 장엄함은 "시시쿠" 즉 사자의 포효라고 불러지고 존경을 받습니다.
수미단 위나 앞에는 한 쌍의 꽃과 양초 그리고 향로가 있습니다. 이 도구를 고구소쿠 즉 다섯 도구라고 합니다. 화병에 담긴 꽃은 부처님의 자리를 장식하고, 양초의 빛은 부처님의 눈과 그의 가르침을 상징하며, 향은 부처님의 음식으로서 제공됩니다. 그러나 다섯 가지 도구를 위한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제단 위에 꽃병, 촛대, 향로 하나씩을 놓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것을 산구소쿠 (三具足)라고 합니다. 산구소쿠를 할 때에는 촛대를 오른쪽에, 꽃병을 왼쪽에, 향로를 중앙에 놓습니다.
고구소쿠 외에도 한 쌍의 조우카 (“영원한 꽃”)이 제단을 장식합니다. 그것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금색 또는 다른 색으로 채색되어, 연꽃 모양입니다. 조우카는 정토에서 결코 시들지 않는 꽃을 표현하고, 또한 부처님 가르침의 영원함을 의미합니다.
텐가이는 본당의 천장 중앙 부분에 매달려 있는 양산 모양의 장식입니다. 텐가이는 인도에서 왕족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양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풍습이 불교에 전해져, 항상 부처님을 위해 양산을 들고 있었다는 불교의 수호신 샤크라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수행자와 신도들을 가르치는 스님 위에 매달린 텐가이는 스님 자신과 스님의 불덕에 대한 신도들의 깊은 존경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텐가이는, 스님 곁에 있는 사람들과 그의 신도들이 공덕이 있는 행동을 계속하고 더 깊은 깨달음을 추구하여, 그들도 텐가이 아래에 앉을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본당의 불교 장식은, 낡은 불교 우주론,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불법을 만난 신도들과 수행자들의 성실, 존경, 맹세를 포함한 추상적인 현상의 구체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